서울시 2026 예산안 약자와의 동행 안전인프라 공공일자리

역대 최대 규모 공공일자리, 도시 재난 선제적 대응 등 ‘동행·안전·매력’ 사업에 효율 배분을 기치로 서울시는 2026년도 예산안 51조5,06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총 15조6,000억 원을 ‘약자와의 동행’에 투입하고, 30년 넘은 노후 상·하수도관로 정비, 지하철 1~8호선 재투자, 대심도 빗물터널 등 안전인프라를 대대적으로 보강한다. 아울러 총 22만5,234개의 역대 최대 공공일자리, ‘서울런 3.0’과 ‘손목닥터9988 2.0’, RISE10과 같은 미래·건강·문화 정책을 확장해 ‘동행·안전·매력’의 균형 성장을 노린다.

서울시 2026 예산안과 ‘약자와의 동행’의 확장

‘약자와의 동행’에는 전년 대비 8,601억 원(5.8%↑)을 더한 15조6,00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4대 급여 지원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을 한층 강화하고, 돌봄SOS를 촘촘히 연계해 빈틈없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한다. 특히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383개 늘린 총 5,500개로 확대되며, 어울림플라자·체육센터 개관 등으로 자립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촘촘히 넓힌다. 출산·양육 단계에서도 ‘서울형 안심조리원’을 신규 추진하고, 산후조리 경비·임산부 교통비 지원에 둘째·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을 추가 지원하는 등 실질 체감을 키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은 더욱 공세적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주말특화형(야외·가변형)과 공원형(실·내외 연계)으로 다각화하고, 청소년·청년 학습·진로 사다리인 ‘서울런 3.0’을 전방위로 업그레이드한다. 맞춤형 진로지원, AI 역량 강화, 독서·논술·올케어 멘토링을 신설하고, 실무형 취업 준비를 돕는 ‘영커리언스’를 확대해 취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중장년을 위한 ‘취업사관학교’를 새로 열어 3,800명에게 직업훈련과 일자리 연계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확장하는 ‘가치동행일자리’도 병행한다.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공공 실버케어센터와 맞춤형 데이케어센터 확충, 어르신 복합여가문화공간 확대도 병행돼 고령층의 건강·돌봄·여가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 주거 안정에는 공공임대주택 2만4천 호 공급을 목표로 장기안심주택, 신속통합기획, 공공정비계획을 촉진해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사다리를 놓는다.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종합지원과 신규 융자를 확대하고, 공공배달서비스 홍보·페이백을 확대해 비용 절감과 매출 회복을 동시에 지원한다. 시민에게 사랑받아 검증된 ‘밀리언셀러 정책’은 더 키우고, 차세대 밀리언셀러를 적극 발굴·추진해 ‘동행·매력특별시’의 정책 기조를 2.0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생활 속 작은 체감도 놓치지 않는다. 의료비 후불제의 이자 지원으로 치료 포기를 막고, 가족돌봄청년에게 월 30~4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며, 법정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정액급식비도 월 1만 원 인상해 현장의 사기를 북돋운다. 소방공무원 심리상담센터 조성과 출동 간식비 단가 인상 등 사회공헌자 예우도 분명히 강화된다. 이 일련의 투자 로드맵은 복지·주거·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약자의 삶 전반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시 재난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인프라’ 업그레이드

기후변화로 복합·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도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인프라 투자가 대폭 강화된다. 30년 넘은 상·하수도관로 정비와 노후 열수송관 교체, 지하철 1~8호선 노후시설물 재투자를 통해 기반 네트워크의 내구성과 복원력을 끌어올린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와 현장점검단 운영을 병행해 잠재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방 시스템으로 사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물관리 구조에도 큰 변화를 예고한다. 상습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곳의 굴착을 본격화하고,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해 극한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용량을 확보한다. 이는 단기적 보수의 반복을 넘어, 도시 전반의 수리·배수 체계를 체질 개선하는 장기 해법이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위험인 사이버공격과 서비스 장애에도 정면 대응한다. 디지털 안전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를 보강해 신기술 확산에 따른 리스크를 세밀하게 관리한다. 교통 부문은 기후동행카드 확산, GTX-A 등 수도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건설, 양재대로 등 주요 도로 구조개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으로 이동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이는 서울 시내를 넘어 수도권 전역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촘촘히 연결해 통근·물류·관광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지상·지하, 아날로그·디지털 전 분야에서 ‘복원력(resilience)’을 키우는 접근이 돋보인다. 물·열·교통·통신 등 인프라를 상호보완적으로 설계하고, 현장감지-데이터분석-즉시대응의 폐쇄루프를 구축해 위험의 조기경보와 신속대응을 표준화한다. 결국 ‘안심 일상’을 목표로 하는 안전투자는 시민 체감과 도심 신뢰도를 높이는 확실한 도시 경쟁력이 된다.

역대 최대 규모 ‘공공일자리’로 민생 회복 가속

서울시는 2026년에 총 22만5,234개의 직접 일자리를 운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일자리 드라이브’를 건다. 이는 경기 변동에 취약한 노동시장에 안전판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돌봄·환경·디지털 등 필수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이다. 특히 노동취약계층을 두텁게 감싸는 설계가 돋보인다. 소상공인에게는 종합지원과 신규 융자를 확대해 운영자금 숨통을 틔우고, 공공배달서비스 홍보와 페이백을 강화해 마케팅·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층에는 ‘서울런 3.0’과 ‘영커리언스’로 스킬·경험을 쌓게 하고, 중장년층에는 ‘취업사관학교’와 ‘가치동행일자리’로 새로운 커리어 전환의 사다리를 놓는다. 이와 함께 의료비 후불제 이자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의 4대 보험금 지원, 노인전문진료센터 신규 조성, 장애인 보조기기 맞춤형 지원 등 ‘온기예산’이 상시적 생활리스크를 완충해 구직·근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미래먹거리 투자도 병행된다. ‘AI·이공계 인재 양성’과 ‘미래산업 R&D’에 속도를 내며, 청년취업사관학교-RISE-이공계 장학금 ‘3종 세트’로 공급망형 인재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특히 AI 분야에는 R&D 예산 100억 원을 별도로 투입하고, 대학 연구에 10년간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RISE10’을 신규 추진해 산학연 생태계를 단단히 잇는다. 홍릉 첨단바이오헬스센터와 스타트업 랩을 조성해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하고, e스포츠 활성화 등 문화기술 융합도 모색한다. 시민 건강과 일상의 활력을 위한 ‘손목닥터9988 2.0’과 서울체력9988, ‘통쾌한 한끼’ 식당 3천 곳 인증, 펀스테이션·러너지원 공간 확충, 장충리틀야구장 및 서울월드컵경기장 개·보수 등도 병행돼 건강·여가·소비가 선순환하도록 견인한다. 도시경관과 문화자산 측면에서는 남산 곤돌라(2027년 운영 목표) 사업 본격화,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 생활밀착형 공원과 한뼘정원 확대로 ‘정원도시 서울’을 구현한다. 한강·지천 경관개선과 광화문광장 일대 국가상징공간 조성까지 이어지며, ‘매력서울’의 공간 브랜딩이 고도화된다. 이 모든 투자는 단기 고용과 장기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포트폴리오로 설계돼 민생 회복의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서울시 2026년도 예산안은 총 51조5,060억 원 규모로 ‘약자와의 동행’을 중심에 두고, 도시 재난에 선제 대응하는 안전인프라 보강, 역대 최대 22만5,234개의 공공일자리 창출, 그리고 미래산업·건강·문화의 종합 투자까지 아우르는 균형 포트폴리오다. 15조6,000억 원의 복지·돌봄 확충, 노후 상·하수도·지하철·빗물 인프라 업그레이드, 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 지원, ‘서울런 3.0’과 ‘손목닥터9988 2.0’ 등 검증된 밀리언셀러 정책 확장으로 시민 체감을 극대화한다. 동시에 RISE10, AI R&D, 홍릉 바이오 등 신성장 인프라 투입과 남산 곤돌라·노들섬 등 랜드마크 조성으로 ‘동행·안전·매력’의 3박자를 정교하게 맞춘다. 다음 단계로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 과정을 주시하면서, 시민과 기업은 해당 사업의 모집 공고와 참여 절차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공공일자리·직업훈련, 공공임대·장기안심주택, 의료비 후불제·가족돌봄청년 지원, 소상공인 융자·페이백 등은 신청 기한과 요건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울런 3.0·영커리언스, 손목닥터9988 2.0, 기후동행카드 같은 생활형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앱 알림을 구독하면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예산안이 확정되면, 우리 동네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첫 공고를 가장 먼저 확인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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