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17시까지, ‘에피소드 in 한강, 남산, 서울명소’ 주제로 서울 속 일상, 일상 속 서울을 29초 영상에 담는 제11회 서울 29초영화제가 열린다.
서울특별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한강과 남산, 그리고 다양한 서울명소에서 탄생한 에피소드를 응원한다. 총상금 2,000만 원, 12월 시상식, 숏폼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디상’ 신설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하다. 출품은 2025년 10월 10일부터 11월 14일 17시까지 29초영화제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일반부·청소년부 누구나 장르와 편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한강, 29초에 스며든 서울의 일상
한강은 서울의 시간을 가장 넓고 깊게 품은 무대다. 새롭게 출항한 한강버스를 타고 흐르는 풍경을 따라가도 좋고, 평범한 퇴근길 자전거 라이딩, 주말 소풍, 반려견 산책처럼 일상적인 장면에 섬세한 감정을 얹어도 좋다. 29초라는 짧지만 강렬한 러닝타임을 염두에 두고 도입–전개–반전(혹은 여운)의 3막 구조를 설계하면 메시지가 또렷해진다.음향은 몰입을 좌우한다. 강바람 소리, 자전거 체인 소리, 물결에 비친 빛의 떨림 같은 생활 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집하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 외장 마이크나 간단한 윈드 스크린을 준비해보자. 역광이 잦은 강변에서는 오후 황금 시간대의 부드러운 빛을 활용하고, 실루엣을 전면에 내세운 미니멀한 구도도 유효하다. 짧은 숏폼 문법에 맞춰 컷 길이를 1~3초로 촘촘히 구성하고, 리듬감 있는 점프컷이나 타임랩스로 시간의 압축을 시도하면 이야기가 경쾌해진다.
서울의 다채로운 표정을 담기 위해서는 시점의 변화가 핵심이다. 물 위(수상택시·한강버스), 둔치, 다리 위 보행로를 오가며 시각적 대비를 만들고, 같은 움직임을 서로 다른 거리(롱–미디엄–클로즈업)에서 반복 촬영한 뒤 매칭 컷으로 이어 붙이면 전문적인 완성도를 낼 수 있다. 짧은 캡션 한 줄로 맥락을 보태되, 과한 자막은 지양하고 이미지가 말하도록 남겨두자.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수변 난간 밖 촬영, 자전거도로 무단 점유, 드론 비행 제한구역 위반은 금물이며, 야간 촬영 시 반사 패치와 간단한 조명을 챙겨 시인성을 높이길 권한다. 이처럼 한강의 일상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포착한다면 ‘에피소드 in 한강’은 29초 안에서도 풍성하고 잔잔한 울림을 남길 것이다.
남산, 29초가 포착한 서울의 전경
남산은 서울 전경을 한눈에 아우르는 상징적 장소다. 탁 트인 파노라마, 계절마다 달라지는 수목의 색, 오르내리는 시민들의 호흡이 장면의 결을 만든다. 전망을 단순히 스케치하는 데 그치지 말고, 남산으로 향하는 과정과 감정의 변화를 함께 기록해보자. 예를 들어 케이블카의 서서히 열리는 시야, 팔각정의 소란스러운 웃음, 타워 불빛이 켜지는 순간을 리듬 있게 배열하면 29초 안에서도 서사가 또렷해진다.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영화적 질감을 만들 수 있다. 야경 촬영 시 ISO를 과도하게 올리기보다 밝은 면을 찾아 노출을 고정하고, 24fps 또는 30fps에 고정된 셔터 기준을 활용해 블러를 적절히 포함시키면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손떨림 보정을 위해 짐벌이나 난간 고정 촬영을 병행하고, 패닝·틸팅을 최소화해 한 컷의 집중도를 높인다. 또한 인물과 도시의 간격을 조정해 ‘사람 속 도시, 도시 속 사람’의 대비를 구축하면 도시 홍보 콘텐츠로서의 매체성도 확보된다.
남산의 명료한 키워드는 ‘전망’이지만, 심도 있는 이야기는 ‘시선의 전환’에서 출발한다. 관광객의 시선이 아닌 주민의 하루, 출근·하교·운동 같은 반복적 리듬 속 남산의 쓰임을 보여주면, 주최 측이 강조하는 ‘서울 속 일상, 일상 속 서울’의 의도가 살아난다. 29초의 호흡을 의식해 초반 5초 안에 갈등 혹은 목표를 제시하고, 중반 15초 동안 이미지를 축적한 뒤, 후반부 5~7초에 반전 혹은 함축적 메시지를 배치하자. 트렌디한 숏폼 감각을 드러내고 싶다면 세로 화면을 적극 활용하되, 플랫폼별 해상도 가이드를 확인하고 안전 영역(자막·UI가 가리지 않는 범위)을 고려해 프레이밍을 설계하면 심사에서의 완성도 평가에 유리하다.
서울명소, 자유주제 에피소드 공모 가이드
이번 공모는 ‘에피소드 in 한강’, ‘에피소드 in 남산’, ‘에피소드 in 서울명소’의 세 갈래다. 서울명소 주제는 경복궁·청계천·덕수궁 돌담길·서울식물원·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올림픽공원 등, 시민의 기억이 겹겹이 쌓인 곳이라면 어디든 열린다. 장소의 유명세보다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활의 촉감을 우선해 ‘나만의 시선’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다. 장르는 제한이 없다. 다큐·드라마·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실험영상 등 자유롭게 선택하되, 29초 안에서 완결되는 이야기를 목표로 하자. 컷 편수·효과음·자막 사용에도 제약이 없으나, 과도한 효과는 메시지 전달을 흐릴 수 있으니 균형이 중요하다.출품 안내는 명확하다. 출품기간은 2025.10.10.(금)부터 2025.11.14.(금) 17:00까지이며, 29초영화제 누리집에서 온라인 출품한다.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뉘며, 출품 자격은 국내외 누구나 제한이 없다. 장르와 출품작 수에도 제한이 없어 다양한 시도를 격려한다. 총상금은 2,000만 원 규모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과 함께 최신 영상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디상’이 신설됐다. 수상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되고, 결과는 사전 고지 없이 시상식 당일(12월 중) 발표된다. 모든 수상작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울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 주최사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으니, 윤리와 안전을 우선하자.
주최는 서울특별시와 한국경제신문, 주관은 29초영화제사무국이다. 문의는 카카오톡채널(29초영화제) 또는 다산콜센터(02-120)로 가능하다. 마감 시각인 11월 14일 17:00를 엄수하고, 파일 코덱·해상도·세로/가로 비율 등 업로드 규격을 사전에 점검하자. 업로드 후 재생 오류 여부,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음악·폰트 사용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운영이 실수를 줄인다. 마지막으로 썸네일과 1~2줄의 작품 설명을 공들여 작성하면 검색성과 심사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서울의 정서와 시민의 호흡이 만나 빚어낼 작은 영화, 그 시작은 지금 당신의 29초다. 핵심 요약 - 공모 주제: 에피소드 in 한강 / 에피소드 in 남산 / 에피소드 in 서울명소 - 접수: 2025.10.10.~11.14. 17:00, 29초영화제 누리집 온라인 출품 - 자격/제한: 국내외 누구나, 장르·편수 제한 없음(일반부/청소년부) - 시상: 총상금 2,000만 원,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트렌디상, 12월 시상식 당일 발표 - 유의: 주최사 이미지 훼손 작품 삭제 가능, 수상작은 서울시 홍보 콘텐츠로 활용 다음 단계 안내 지금 바로 주제를 선택하고, 29초 구성표(오프닝–전개–여운)를 짠 뒤, 로케이션 스카우팅과 촬영·편집 스케줄을 확정하세요. 11월 14일 17:00 마감 이전에 최종 파일 규격과 저작권(음악·폰트·이미지)을 점검하고, 29초영화제 누리집에서 온라인 출품을 완료하세요. 문의가 필요하면 카카오톡채널(29초영화제) 또는 다산콜센터 02-120에 상담을 요청해 안전하고 품격 있는 ‘서울의 29초’를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