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180일 대장정

내년 서울숲·매헌시민의숲에서 180일간 개최 올해 박람회, 165일간 1천44만명 관람. 서울의 사계절을 촘촘히 수놓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해 165일간 1,044만 명을 끌어모으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에는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역대 최장 180일 대장정을 펼치고, 10월 1~27일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단풍과 함께하는 가을 특별축제가 이어집니다. 성수동 골목과 한강·중랑천·양재천으로 확장되는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되며, 페스타·패밀리·에코·감성·리버뷰·트렌디 6대 테마존과 K-컬처 예술정원, 상설 프로그램이 도심 일상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180일 대장정이 여는 ‘천만의 정원’ 비전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내년 ‘천만의 정원’을 슬로건으로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열립니다. 올해 165일 동안 1천44만 명을 모으며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탄탄한 저력 위에, 보다 장기적이고 생활밀착형으로 확장해 시민 일상에 녹아드는 정원 문화의 표준을 제시합니다.
메인 무대는 서울숲이며, 가을 절정의 단풍으로 사랑받는 매헌시민의숲에서는 10월 한 달간 참여와 치유에 초점을 맞춘 특별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번 박람회는 공원 울타리를 넘어 성수동 골목과 자투리땅, 한강과 중랑천·양재천 수변까지 연결해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합니다. 공원 면적만 약 20만 평 규모로 역대 최대이며, 주변 도심까지 확장되면 체감 규모는 한층 커집니다.
주제 구성도 한층 촘촘합니다. 서울숲에는 페스타가든, 패밀리가든, 에코가든, 감성가든, 리버뷰가든, 트렌디가든 등 6대 테마존이 조성돼 계절별로 변화하는 색과 향, 질감의 리듬을 세심하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페스타가든에서는 정원산업전과 초청작가정원이 중심이 되고, 패밀리가든은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합니다. 에코가든은 생태체험과 힐링의 결을 함께 잡고, 감성가든은 머무는 휴식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수변에는 리버뷰가든을 통해 한강과 중랑천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살리고, 도심 곳곳의 트렌디가든은 성수동 특유의 감각을 입힌 상징적 장면을 연출합니다.
특히 자연과 생태의 본질을 복원하는 설계 원칙이 돋보입니다. 다양한 식재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강화하고, 인공물보다 자연 소재를 우선하며 폐목재 등 순환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정원 모델을 제시합니다. 여기에 K-컬처 스토리텔링을 입힌 예술정원을 더해 해외 방문객이 ‘한국에 오면 꼭 가봐야 할’ 리스트에 올릴 만한 세계적 정원 축제로 도약합니다. 축제의 결은 길어지고, 스펙트럼은 넓어졌으며, 도시의 일상성은 더욱 촘촘해집니다.

서울숲 메인 무대: 생태·K-컬처·리버뷰가든이 빚는 사계절 혁신

서울숲은 내년 박람회의 심장입니다.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살린 풍성한 정원 조성 원칙 아래, 계절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경관의 층위를 정교하게 설계합니다. 수종 다양화를 통해 미세서식처를 확장하고, 야생화·관목·교목의 조화로 탄소흡수원을 촘촘히 늘리는 한편, 빗물 순환과 토양 회복을 고려한 친환경 디테일을 섬세히 적용합니다. 인공 구조물 의존을 낮추고 목재·석재·흙 등 자연 소재를 우선 사용, 폐목재 같은 순환자원 활용을 장려함으로써 생태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형 정원의 표준을 제시합니다.
축제의 경험 가치는 K-컬처 콘텐츠로 한층 증폭됩니다. 이야기 있는 예술정원이 국내외 관람객의 감성을 사로잡고,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와 서울 대표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공존하며, 전시·공연·체험의 유기적 흐름을 만듭니다. 정원 도슨트가 상시 운영되어 작품 세계와 식재 의도를 해설하고, 온·오프라인 가드닝 클래스, 어린이·청소년 생태 워크숍, 주말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상설화되어 ‘오래 머물수록 더 풍성해지는’ 체류형 축제를 구현합니다.
서울숲 인근 성수동의 골목, 유휴공간, 건물 전면과 루프톱에는 도심형 ‘트렌디가든’이 촘촘히 심어집니다. 이는 지역 상권과 문화공간을 느슨하게 연결하는 가로형 네트워크가 되어, 방문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장시키고 로컬의 활기를 끌어올립니다. 한강·중랑천 수변에는 리버뷰가든이 조성되어 물과 식생의 대비를 극대화하고, 야간 라이트스케이프를 더해 계절별·시간대별 포토 스폿을 창출합니다. 봄의 여린 초록부터 여름의 농밀한 그늘, 가을의 화려한 단풍까지 사계절의 색을 정밀하게 편집해 ‘도시 속 거대한 정원 박물관’ 같은 몰입 경험을 선사합니다. 국제 방문객에게는 한국적 정원의 현대적 해석을, 시민에게는 일상의 재충전을 약속하는 공간 혁신입니다.

매헌시민의숲 가을 특별축제: 단풍과 함께하는 치유·참여의 정점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매헌시민의숲에서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가을 특별축제가 열립니다. 총 5만4천 평(약 18만㎡) 규모로, 서울숲 메인 행사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원문화의 확산과 체험의 깊이를 동시에 잡습니다. 이곳은 참여와 치유가 키워드입니다. 숲 해설과 명상 워크, 바디·마인드 케어를 결합한 힐링 가드닝, 시민이 직접 가꾸는 소규모 참여정원 프로젝트가 단풍 풍경과 어우러져 ‘조용하지만 강렬한 회복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감각을 깨우는 향기 정원, 나뭇잎의 색 변화를 관찰하는 계절 관찰 프로그램, 숲길 사운드워크 등 오감형 콘텐츠가 준비됩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 1,044만 명이 찾으며 입증된 흡인력을 바탕으로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 숙박·외식·문화 소비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역 예술가·정원사·상인과 협업하여 굿즈·플랜트 마켓, 로컬 푸드 피크닉, 공예 클래스가 열리고, 친환경 자재와 로컬 식재를 활용한 지속가능 실천도 함께합니다. 무장애 동선 확충, 유아 동반 휴게시설, 고령층을 위한 쉼터와 저자극 체험 등 접근성도 세심히 챙겨 ‘누구나 편안한 축제’를 지향합니다.
창의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작가정원 국제공모’도 시작됩니다. 세부 안내는 4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12월 1~3일 진행됩니다. 신진 작가에게는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증명할 기회이고, 기업·기관에는 ESG 관점의 정원 후원과 기술·자재 쇼케이스의 장이 됩니다. 전문가는 물론 시민 원예가에게까지 폭넓게 열린 플랫폼을 통해, 서울형 정원의 철학과 기술, 미감이 한 단계 성숙할 전망입니다. 매헌시민의숲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치유와 참여가 교차하는 가을의 클라이맥스를 만날 시간입니다. 결론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180일 대장정을 펼치고, 10월 1~27일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특별축제로 정원문화의 감동을 확장합니다. 6대 테마존, 생태 중심의 설계, K-컬처 예술정원, 성수동·한강·중랑천·양재천으로 이어지는 도심형 확장이 더해져 ‘천만의 정원’ 비전을 현실로 만듭니다. 올해 1천44만 명이라는 기록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참여, 치유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도시정원 축제로 도약할 것입니다. 다음 단계로, 방문객은 일정에 맞춰 봄·여름·가을별 추천 코스를 미리 계획하고, 공식 누리집에서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을 체크하세요. 정원·조경 관계자와 창작자는 ‘작가정원 국제공모’ 안내를 확인해 12월 1~3일 접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로컬 상권과 문화공간은 협업 프로그램과 팝업 운영을 기획해 축제 시너지를 극대화해보세요.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도시의 정원, 이제 당신의 일상 속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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