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4,000㎡ 규모, 지하 7층·지상 25층 복합도시형 공간으로 ICT기술 활용한 대형 물류시설 포함, 금융·의료 등 인프라 조성
1979년 문을 연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국토부 시범사업지 중 첫 개발로 ‘도시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한다. 첨단 ICT 기반의 풀필먼트·콜드체인 등 물류 혁신과 더불어 금융·의료·문화·판매시설을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까지 한 번에 확충한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양천 서부트럭터미널의 개발 방향과 스케일
1979년부터 수도권 서남권 물류의 거점으로 기능해 온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대대적인 리디자인을 통해 미래형 복합도시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사업부지 10만4,000㎡, 연면적 79만1,000㎡라는 압도적 스케일 위에 지하 7층·지상 25층의 입체 복합화를 적용, 물류와 생활, 업무와 문화가 정교하게 공존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특히 기존 지상 가시권에 노출됐던 물류 기능을 과감히 지하로 배치해 운영을 지속하면서도, 상부에는 금융·의료·문화·판매시설을 촘촘히 올려 시민 체감 편의를 크게 끌어올린다.이 개발은 2015년 물류시설법 개정으로 도입된 ‘도시첨단물류단지’ 모델을 표준화한다는 점에서도 상징적이다. 국토부가 2016년 선정한 6곳의 시범단지(서울 양천·서초·금천, 대구 달서, 광주 북구, 충북 청주) 중 최초로 본격 착수한다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서울 서남권은 물론 수도권 물류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허브가 된다. 동시에 도시경관도 매봉산·신월산의 지형 흐름과 조화되는 스카이라인으로 설계돼,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한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숫자로 보는 개발의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부지/연면적: 104,000㎡ / 791,000㎡
- 규모: 지하 7층, 지상 25층 복합도시형 단지
- 포지셔닝: 첨단 ICT 물류 허브 + 생활·상업·문화 인프라 결합
- 랜드마크 전략: 주변 산지와 연계한 스카이라인, 공공성 강화
주거 측면에서도 ‘양질의 도심형 주택’ 공급이 예정돼,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업무·물류·상업·주거의 균형 배치는 생활 동선을 단축시키고, 일상 속 편익을 높이며, 야간·주말에도 살아 있는 도시 활력을 창출한다. ‘물류가 도시를 불편하게 만든다’는 오래된 통념을 뒤집어, 물류가 도시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도시첨단물류단지 핵심 인프라: 풀필먼트·콜드체인·공유창고
핵심은 ICT 기술로 무장한 대형 물류 인프라다. 자동화 분류 기능을 중심으로 상품 입고·보관·분류·포장·배송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전자상거래 시대에 최적화된 처리 능력을 확보한다. 실시간 재고 가시성,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스마트 피킹·소팅 등 고도화된 운영이 가능해지며, 도심 물류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 무엇보다 지하화된 물류 플로어는 도시 소음·동선 충돌을 최소화하고 지상 공간을 시민 친화적 용도로 환원하는 장점이 있다.신선식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콜드체인 시설도 정교하게 설계된다. 온도·습도 관리가 정밀한 냉장·냉동 구간을 체계화하고, 보관부터 소분·포장·가공까지의 콜드 프로세스를 연속성 있게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신선식품의 폐기율을 낮추고, 신선도 유지 시간을 연장하며, 지역 유통의 신뢰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더불어 빠른 도심 라스트마일 배송과 결합하면 신선식품과 퀵커머스 모두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는 중소상공인과 지역 스타트업에게 특히 유용하다.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저장 공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공동배송·공동보관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낮춘다. 창업 초기의 변동성이 큰 물류 수요를 흡수해 성장 가속도를 높여주는 안정판 역할을 하며, 지역 내 유통망과의 연계를 촘촘히 만들어낸다. 결과적으로 양천구 전반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유연해지고, 물류 효율성 향상이 곧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서비스 구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풀필먼트: 자동화 분류·피킹, 입·출고 통합, 배송 연계
- 콜드체인: 신선 보관·포장·가공의 연속 프로세스 구축
- 공유창고: 중소상공인·스타트업 대상 유연한 저장·배송 지원
- 지속 운영: 기존 터미널 기능의 지하 배치로 안정적 물류 처리
이처럼 ‘도시첨단물류단지’의 본령은 기술·운영·상생의 삼박자를 균형 있게 통합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서남권 물류 혁신의 실질적 거점을 실현한다.
착수 이후 로드맵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파급효과
현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단계에 있다. 양천구청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과 건축허가 등을 순차적으로 거친 후,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확정해 가는 중이다. 이 일정은 단지 내부 기능 고도화뿐 아니라 주변 교통·경관·생활 인프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개선하는 ‘도시 단위 프로젝트’의 특성을 반영한다. 추진 과정에서 단계별 안내와 이해관계자 소통이 강화되며, 공사와 운영의 연속성·안정성이 면밀히 관리될 예정이다.생활 인프라 확충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다.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상담·지원실, 회의실·휴게공간·강당을 품은 ‘창업지원센터(5,421㎡)’가 조성되어 지역 기업 생태계에 실질적 보탬을 준다. 동시에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쿼시, 볼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 실내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까지 갖춘 ‘신정 체육센터(17,050㎡)’가 신설되어 일상 속 건강한 여가를 책임진다. 여기에 ‘양질의 도심형 주택’ 공급이 결합되면, 직주근접과 생활 편익의 시너지가 커지고 지역 상권은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정교하다. 사업지 주변 도로는 1~3차로로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오리로 북단 단절구간에는 신규 도로가 개설된다. 이는 공사 기간의 혼잡 최소화와 준공 이후의 상시 접근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한다. 지하 물류 플로어와 지상 시민 공간의 동선 분리를 통해 보행 안전과 차량 흐름의 충돌을 줄이고, 일상적 이동의 시간을 단축한다. 결과적으로 통근·통학·상업 활동 전반의 체감 품질이 높아진다.
요약하면, 이번 착수는 다음과 같은 파급효과를 낳는다.
- 지역균형발전: 생활·일자리·문화가 엮인 복합 시너지 창출
- 경제 활성화: 물류 효율화 → 유통 경쟁력 강화 → 상권 성장
- 생활 품질 제고: 체육·문화·의료·금융 인프라의 밀도 있는 접근성
- 도시경관 개선: 매봉산·신월산과 조화된 스카이라인 형성
이로써 ‘서부트럭터미널’은 서울 서남권의 상징적 랜드마크이자, 물류가 도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준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결론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의 도시첨단물류단지 전환은 10만4,000㎡ 부지와 79만1,000㎡ 연면적,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압도적 스케일에서 출발한다. ICT 기반 풀필먼트·콜드체인·공유창고를 핵심으로, 금융·의료·문화·판매시설과 주거, 창업지원센터, 신정 체육센터까지 결합한 진화형 복합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주변 도로 확장과 신규 도로 개설을 비롯해 스카이라인 개선까지, 도시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 2026년 하반기 착공과 2030년 하반기 준공 로드맵에 따라, 서울 서남권의 물류 혁신과 생활 편의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다음 단계 안내
- 행정절차: 양천구청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및 건축허가 진행 상황 확인
- 사업 소통: 단계별 주민·상인 설명회, 교통대책·공사 일정 공지 모니터링
- 참여 기회: 창업지원센터 입주·지원 프로그램, 공유창고 이용 안내 사전 검토
- 생활 준비: 체육·문화시설 오픈 일정 확인, 직주근접 주거 공급 정보 점검
이 일정을 따라가며 공공 안내와 사업자 공지를 꾸준히 확인한다면, 시민과 기업 모두 변화의 혜택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